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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6일 월요일

영어 문법을 시작하기에 앞서

grammar in us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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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공부?

막상 문법을 공부를 하려니.. 잘 모르겠고..
정규교육의 아픈기억만 있는 사람이었던 지라..
문법만 보면 역시 짜증부터 났다.



짜증이 났으나, 해야 할 이유를 찾았기 때문에 무작정 포기하지 않는다.


우선 이리저리 검색을 했다.

대부분 강력 추천으로 나오는게 Grammar In Use


생각해보니 대학교때 문법책을 Grammar In Use로 했다.
역시 그때는 그냥 책을 사기만 했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결국 지금 보는거 그때 봤으면 좀 좋으냐?!"




후회는 후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하면 40대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잘했다고 해줄것이다.

이제 남은 건 실천!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진행을 했다.
공부하고 -> 문제풀고 -> 오답노트 정리하고 -> 반복.. 반복..


이렇게 꾸준히 공부만 하면 되는데...
지금 쳐 놀고있어도 바쁘다고 하는게 바로 "나" 라는 존재이다.





첫 일주일은 무사히 넘겼다.
어떻게든 진행을 했는데

그러다가 일이 바빠지면서
집에도착하면 12시가 넘기는 날이 많아지자..
"오늘은 일을 열심히 했으니 내일해야지"
이 마음을 먹는 순간.. 그 순간 내 의지는 끝났었다.

그렇게 한 2주가 흘렀다.



계획수정

그나마 2주 뒤에 내 상황을 발견한것은
데일리리포트의 도움이 아주 크다.
쭉 훑어보니 내가 안한게 바로 보이니까



거울처럼 적나라하게 보인다.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안한건 안한거니까..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를 생각해봤다.

내 답은 이렇게 결론지었다.
"처음 습관이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저항감이 컸다."

그리고 내가 한 행동은
"그러면 습관을 들이자. 매일 볼 수 있는 양으로 시작하자."
이렇게 결론을 지었고, 새로 시작하였다.

매일 가볍게 1챕터씩 보면서 책의 간단히 예문만 적고 해석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시간이 걸리는건 최대 20분정도였다.
이렇게 변경을 하니까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하다못해 아무리 늦게 퇴근을 해도 정말 기절할듯이 졸리지 않는 이상,
간단하게 20분정도를 투자할 의지는 남아있었다.

주중에는 1개 주말에는 조금 더 하고, 총 145개의 챕터니까 약 10주정도가 걸린다.
그렇게 새로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은 오프라인으로만 끄적였는데, 이제 블로그도 시작을 했으니
이곳에도 정리를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

물론 동기화가 얼마나 빨리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적는것이 두번적으로 그만큼 남을것이다.
어렵게 배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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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5일 일요일

5개월 영어공부 회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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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단어를 4000개를 외우다 실패하고 펜팔을 하면서
소통의 즐거움을 알게되었고,
더 나아가 외국인 친구들과 매일매일
카톡으로 대화하고 있다.

막 처음에 시작할 당시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것은
패턴영어책 이었다.












처음에 기초가 없을때는 시드가 부족하니까
내가 한국말로 무슨말을 하고싶을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상황에 쓸만한 대화를 달달 외웠다.
제공된 원어민 발음과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번역된 말을 보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였다.
그렇게 1주에 10개씩 총 10주를 하였다.
총 600단어가 암기되었다.
하면서도 필요한 대화를 바로 써먹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물론 한계는 명확하다. 딱 그 상황에서만 써먹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0과 1은 다르다.
진짜 쌩초보에게는 이것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다.

이런식으로 삽질하며 하다보니,
이제는 정말 바로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하나 둘씩 알게 되었다.

특히
한국어를 그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 많이 배웠다.











내가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원어민이 내 말을 듣고 소통을 할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그리고 그사람들이 내가 하는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현재 외국인하고 소통을 한다.
말 그대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서로가 무슨말을 하는지 서로 안다.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소통인 것이지 유창한 대화와는 거리가 멀다.

가령
내가 배가 아파서 회사를 쉰다는 말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평범한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나 지금 속이 안좋아서 오늘 회사 쉬려고 해" 라고 하겠지만..

유창하지 않은 외국인이 말하면
"나 배 아프다. 그래서 회사에 못간다. 오늘." 이런식으로 내가 듣는다.

소통은 되고 대화가 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깊은 대화와 원할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이것을 깨닫고 나니까
그렇게 싫어하던 문법을 다시 공부 하기 시작했다.

또 질릴까봐 가장 쉬운것부터 시작을 하였다.
grammar in us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는 매일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상태에서 문법공부는 그동안 해오던 문법공부와는 다르다.
이제는 친구들이 있고,
내가 글을 쓰는 것에 대하여 어색한 부분을 바로 찾아 줄 수 있다.

그리고 슬슬 빅보카(Bigvoca) 를 다시 해야겠다고 느꼈다.
빅보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왜냐면 대화를 진행하다보니 슬슬 내가 모르는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주제들이 점점 깊어진다.
그동안은 사실 일상대화 위주로 진행을 했다면 슬슬
고민상당및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내용도 오고가기 시작한다.
어휘력이 낮기때문에 조금만 벗어나도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문장도 점점 복잡해지고 길어진다.
때문에 이제는 4~5살때 시작하는 영어책도 읽기 시작했다.

















현재의 생활속의 영어 패턴은 이렇다.

  • 1주에 영어, 한글로 같은 내용의  스크립트를 서로에게 과제로 준다.
    서로는 각자 자기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각자 해당 내용으로 연습을 진행한다.
    1주가 끝나면 과제를 서로 검사받는다.
  • 매일 영어 카톡을 주고받는다.
  • 패턴영어책의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하여 복습한다.
  • EBS 리딩클럽의 영어 동화책을 읽는다.
  • 가끔 전화통화 및 보이스 메시지로 소통한다.
  • 주말에 가끔 영어대화로 진행하는 퍼즐게임을 한다.

이렇게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루에 최소 2시간씩은 영어에 투자하게 되었다.
그것도 큰 부담없이

이런 생활을 내가 불과 3개월, 작년까지만 해도 할 줄 알았을까?
전혀몰랐다.

그저 작년에 막연하게 생각한 내용은
차근차근 실행에 옮긴게 다이다.
작은 눈덩이가 점점 커지게 된 것이다.

결론


영어는 아직 당연히 못한다.
겨우 이정도 한것가지고 내가 좋아졌다면,
30대의 내가 이 고생을 할 필요도 없겠지...

10대의 나와 20대의 나에게 후회한다고 말을한들..
이미 지나간 애들이다.

고생은 맞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이제는 당연히 영어를 보게되고 영어사전을 찾고 영어로 질문하는게
당연하게 되었으니까

그냥 나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으로써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 어렵게 얻게된 가속력을 버리지 말자.

조금씩만 더 노력하자.
40대의 내가 30대의 나에게 고맙다고 할 그날을 생각하면서




이게 가장 큰 변화된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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